
베이스·사이드 엣지 각 세팅 가이드. 엣지 그립력과 회전성능을 결정하는 베이스 0.5~1.0°, 사이드 87~88° 세팅법을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면서 "왠지 모르게 엣지가 잘 안 박히는 것 같다"거나, "카빙이 생각보다 날카롭게 들어가지 않네" 하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엣지 그립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거나, 턴 진입이 부자연스럽다면 그 원인은 장비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바로 엣지 각도 세팅 때문일 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엣지 튜닝은 장비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오늘은 엣지 튜닝의 핵심인 베이스 각과 사이드 각을 어떻게 세팅해야 하는지, 그리고 각도별 특징은 무엇인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엣지 각도, 왜 중요한가요?
스키나 보드의 엣지는 눈을 파고들어 회전과 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이 엣지의 각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바닥면(베이스)과 옆면(사이드)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엣지 튜닝의 기본이에요. 올바른 각도 세팅은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새 장비를 구입하면 보통 공장 출고 상태의 엣지 각(베이스 1°, 사이드 89°)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어요. 이는 다양한 환경에 무난하게 대응하지만, 개인의 실력과 주행 스타일에 맞춰 재조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베이스 각 세팅 가이드: 0.5°와 1.0°의 차이
베이스 각은 스키의 바닥면과 엣지가 이루는 각도를 말합니다. 이 각도가 커질수록 엣지가 눈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턴 진입이 부드러워집니다. 반대로 각도가 작을수록 엣지가 더 깊게 눈을 파고들어 안정적인 그립을 제공해요.
- 베이스 0.5°: 더 날카로운 그립력을 제공합니다. 주로 대회전 선수나 상급자용 카빙 스키에 많이 사용됩니다. 엣지가 눈에 잘 박혀 안정적인 카빙턴을 구사할 수 있지만, 턴 진입 시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고 조작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어요.
- 베이스 1.0°: 부드러운 턴 진입이 가능합니다. 초중급자 스키어에게 추천되는 각도로, 턴 시 스키가 쉽게 돌아가고 조작이 용이합니다. 올라운드나 프리스타일 스키어에게도 적합하며, 다양한 설질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각 세팅 가이드: 87°와 88°의 차이
사이드 각은 스키의 옆면과 엣지가 이루는 각도를 말해요. 베이스 각이 엣지의 '기본'이라면, 사이드 각은 엣지의 '예리함'을 결정합니다. 사이드 각이 작아질수록(예: 87°), 엣지 날이 더 날카로워져 그립력이 극대화됩니다.
- 사이드 87°: 최고의 그립력을 자랑합니다. 빙판이나 단단한 슬로프에서 엣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잡아줍니다. 주로 대회전, 회전, 스키 크로스와 같은 경기용 스키에 세팅하며, 카빙 성능을 극대화하고 싶은 상급자에게 추천됩니다.
- 사이드 88°: 적당한 그립력과 내구성의 균형을 이룹니다. 대부분의 일반 스키어에게 적합하며, 엣지 날이 87°보다 덜 예리해져 관리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엣지 세팅 조합은?
베이스 각과 사이드 각은 따로 생각하기보다는 함께 조합하여 세팅해야 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자신의 수준과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세요!
| 구분 | 베이스 각 | 사이드 각 | 추천 대상 |
|---|---|---|---|
| 안정적 | 1.0° | 88° | 초·중급자, 올라운드 스킹, 부드러운 턴 선호 |
| 카빙 특화 | 0.75° | 88° | 중급자 이상, 안정적인 카빙 연습 |
| 고성능 그립 | 0.5° | 87° | 상급자, 빙판에 강한 그립, 날카로운 카빙 선호 |
| 경기용 | 0.5° | 87° | 레이서, 경기 전용, 최고의 성능 추구 |
베이스 각을 너무 작게(0.5° 이하) 세팅하면 엣지 날이 너무 예민해져 컨트롤이 어려워질 수 있고, 활주면이 쉽게 긁힐 수 있습니다. 사이드 각 또한 너무 날카롭게 세팅하면 엣지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엣지 튜닝, 결론은 이거예요!
지금까지 베이스 각과 사이드 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사실 핵심은 간단합니다.
- 초·중급자라면: 베이스 1.0°, 사이드 88° 세팅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스킹을 즐기세요.
- 카빙을 더 날카롭게 하고 싶다면: 베이스 0.75°, 사이드 88° 조합으로 시작해 보세요.
- 최고의 그립력을 원한다면: 베이스 0.5°, 사이드 87°로 세팅하여 레이싱 스키어처럼 단단한 설면을 정복해 보세요!
엣지 튜닝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엣지 튜닝은 스키·보드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해서 올겨울에는 자신의 장비에 딱 맞는 엣지 각도를 찾아보세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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