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설원 위에서 스키를 타다 보면, 피부가 금세 붉어지고 건조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많은 스키어들이 체력 관리와 장비 준비에는 신경을 쓰지만, 피부 관리는 종종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설원은 자외선과 건조함이 동시에 강력하게 작용하는 환경입니다.
오늘은 스키어들이 꼭 알아야 할 피부 보호 및 보습 관리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외선 대책 – 겨울에도 강력하다
1. 설원 반사 자외선의 위력
겨울에는 햇빛이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설원 위 자외선 반사율은 최대 80%에 달합니다.
즉, 실내 여름 피서지 보다도 더 강한 자외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목, 입술은 직접적인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대부분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버프를 사용해서 가리고 있습니다.
2. 자외선 차단제 필수
- SPF 30~5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합니다. 저는 일본 제품을 주로 썼지만, 요즘은 선물로 들어오는 것도 사용합니다.
- 스키를 타기 30분 전에 발라주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고 난 다음에는 손을 꼭 씻으세요. 잔여물이 장갑 속에서 세균 번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 귀, 턱 밑, 목, 입술 주변까지 꼼꼼히 발라야 빈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3. 립밤은 무조건 UV 차단 기능 포함
입술은 각질층이 얇아 쉽게 트고 갈라집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을 수시로 바르며, 장시간 활동 전후에는 두껍게 덧발라 보호막을 만들어 주세요.
특히 버프를 하고 있는 분들은 밖의 찬 기온과 안의 습함이 반복되어 입술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건조 대책 – 차가운 바람과 낮은 습도
1. 스키장 환경의 특징
스키장은 바람이 강하고 기온이 낮아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실내 휴게실은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 피부가 더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2. 보습제 사용 요령
- 유분+수분 밸런스가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세요.
- 로션보다는 크림 제형을 추천합니다. (보습막 형성 효과)
- 스킹 전에는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타입, 스킹 후에는 진정 효과가 있는 진한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섭취 습관
피부 보습은 겉에 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스키 타는 중간에도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섭취하세요.
- 카페인 음료(커피, 에너지 드링크)는 수분 배출을 촉진해 오히려 건조함을 악화시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한 추가 팁
1. 마스크·버프 활용
차가운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것을 막아주며, 보습 효과도 유지됩니다.
특히 넥워머나 버프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2. 강습·활동 후 피부 진정
스키 후에는 반드시 세안 후 보습제를 듬뿍 발라 주세요.
알로에 젤이나 판테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 진정에 좋습니다.
3. 숙면 전 팩·마스크
하루 스킹으로 지친 피부에는 슬리핑 팩이나 시트 마스크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연속으로 스키를 탈 경우, 하루 10분 정도의 팩만으로도 피부 컨디션 유지에 큰 차이가 납니다.
여행자의 한마디
“스키 실력만큼 중요한 게 피부 컨디션입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면 스킹의 즐거움도 반감됩니다.
자외선 차단 + 보습 + 진정 관리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겨울철에도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로 시즌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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